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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짖어도 나스닥은 간다 장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도 어느새 6개월 차https://hmjo.tistory.com/684목표보다 훨씬 빠르게 투자 자산 1억을 달성하여 중간 회고 겸 글을 남긴다.올해 포트폴리오를 세팅하면서 12월까지 천천히 '원금 1억'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그 고지를 너무 빨리 밟아버렸다. (물론 아직은 평가금 기준이지만!) 최근 이직 후 월급이 이전 회사의 거의 두 배로 뛰면서, 자산 운용을 대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 거기에 극도의 소비 절제까지 더해 확실한 현금흐름이 받쳐주니 잔파도에 흔들리지 않고 우직하게 자산을 불려 나갈 멘탈이 장착된 기분이다.요샌 게임이고 뭐고 그냥 주식이 제일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하락장조차 ㅋㅋㅋㅋㅋㅋㅋ위기는 기회, 4월 하락장의 폭풍 줍줍나스닥의..
유튜브 수익 난지 2년 차, 힘을 뺄수록 재밌어진다. 한 채널이 유튜브 수익 창출 승인이 난 지도 어느덧 2년이 지났다.초반엔 꽤 열성적이었지만, 최근 체중 감량과 건강, 투자쪽으로 에너지를 쏟다 보니 자연스레 채널 관리에는 힘이 빠졌다.가장 잘 되는 게임 채널엔 거창한 기획이나 화려한 영상미가 없다.게임하다 빵 터지는 토막 영상을 가볍게 편집해 올리고, 시청자들과 댓글로 시시콜콜 수다를 떠는 게 전부다.흡사 고등학교 시절, 야자 시간에 뒷자리에서 나루토 만화책을 돌려보며 낄낄대는 느낌이랄까.이번 4월에도 그렇게 가볍게 툭 올린 영상들이 팡팡 뽀록이 터졌다.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들어가 뜬금없이 솟아오른 그래프를 보니 내심 기분이 참 좋다.정말 신기하게도 힘을 빼니 유지력이 훨씬 좋아졌다.화려한 편집에 매달리기보다, 결국 사람들이 공감하는 재밌는 포인트를 찾아..
체중, 건강 관리 9개월차 요즘 내 최대 관심사는 일과 돈, 그리고 건강이다.하지만 놀랍게도 그 견고한 관심사 사이에 `패션`라는 낯선 키워드가 슬쩍 끼어들었다.원래 옷 입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21kg을 덜어내고 나니, 예전엔 거들떠보지도 않던 옷들을 입어보는 맛이 제법 쏠쏠해졌다. 툭 걸쳐도 선이 사는 자켓이나 아우터를 입어보기도 하고, 예쁜 구두를 매치해 보는 즐거움이랄까.특히 패션의 기본이라는 '색상 매칭'에는 영 소질이 없었는데, AI에게 컬러 조합을 추천받으니 꽤 그럴싸한 결과물이 나온다. 늘 어두운 옷만 고르던 내가, 알고 보니 밝고 화사한 계열의 옷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더라. 요즘은 크림 팬츠를 자주 입고 다니는데, 예전의 나라면 감히 상상도 못 했을 시도들이다. 이렇게 찾은 취향을 바탕으로 무신사 ..
꽃놀이를 안 가면 봄을 놓치는 것 4월은 멋진 계절이다. 가벼워지는 옷차림과 공기만 마셔도 기분 좋아지는 푸른 계절이다."꽃놀이를 안 가면 봄을 놓치는 것, 단풍놀이를 안 가면 가을을 놓치는 것."어디서 본 글귀인지 모르지만, 난 이 말을 참 좋아한다.그만큼 우리네 삶에 짧고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이다.주말이라 낮에 가볍게 뛰었다. 요즘은 4km 정도 러닝이 너무 행복하다.탄천을 따라가다 보니 벚꽃과 개나리가 많이 피어있었다.러닝 종료 지점으로 설정하고, 깊은 숨을 몰아쉬며 홀로 짧은 꽃놀이를 했다.올해도 가볍게 봄을 잡는다.이윽고 벚나무에 기대어 쉬었다.메세지를 보면서 마음속 무겁던 감정들이 한결 가벼워졌다.마침표가 될 줄 알았던 것은 쉼표가 되었고, 무엇을 쓸까 깊이 고민하다가...끝내 여백으로 남겨둔다.
나이 든 형님들은 아직 일한다 2015년 10월, 처음 게임 업계에 발을 들이던 날이 아직도 선하다.그때만 해도 복도 어딘가에서 이런 말들이 떠돌았다."나이 들면 머리가 굳어서, 팽팽 돌아가는 젊은 친구들한테 일자리 뺏긴다."프로그래머의 수명은 짧다는 괴담. 50도 안 돼서 퇴직한다는 말.신입이던 나는 그걸 반쯤 믿으며, 40대·50대 형님들을 보면서 생각했다.'저 나이가 되면 나도 은퇴하겠지.'그런데 그 형님들이, 아직도 일을 하고 계신다.이유는 단순히 "안 잘려서"가 아니었다.수십 년간 쌓아온 도메인 지식, 장애를 예측하는 직관, 팀을 읽는 감각 — 그것들은 생각보다 쉽게 대체되지 않았다.다만 한편으로는, 업계의 신입 채용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세상은 우리가 예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AI가 몸 쓰는 노동부터 ..
블랙미러 7시즌 율로지를 보고 지난 1월에 쓰다 만 글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임시 저장글을 열었다.얼마 전, 내가 좋아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미러 7시즌을 정주행했다.그중에서도 보는 내내 펑펑 울었던 에피소드, 율로지.이야기는 미래의 장례 시스템을 다룬다.죽은 사람의 지인들에게서 기억을 수집하고, 사진이나 사물 같은 트리거를 통해 흐릿한 과거를 재현한다.마치 그 순간으로 빨려 들어가듯, 율로지 시스템으로 기억을 시뮬레이션한다.나에게도 그런 트리거가 있다. ※ 아래는 강한 스포일러 포함 에피소드는 흐릿해진 옛 연인의 기억을, 율로지 시스템을 통해 하나씩 기억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다.처음엔 그녀와 관련된 주변 사진들만 나온다.같은 공간, 같은 날, 같은 장면인데 정작 그녀의 얼굴은 없다.기억은 배경만 맴돌고, 중심은 비어 있다.그러다 ..
근하신년! 새해 계획 어느새 2026년이 되었다.간단하게 새해 계획을 정리해본다.1. 블로그 정리요즘의 블로그는 예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었다.처음엔 게임 기록이나 공략, 프로그래밍 정보를 쌓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지금은 사실상 일기장에 더 가깝다.이유는 명확하다.되도 안하는 게임 기록으로는 더 이상 유입이 되지 않고,프로그래밍 정보 역시 GPT가 발전하면서 개인 블로그의 역할이 거의 사라졌다.오래된 글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그냥 기록용 일기장으로 사용하려 한다.다음 애드센스 수익 날이 오면 그땐 광고도 미련 없이 빼버릴 생각이다.2. 올해 목표: 주식 계좌 4천만 원 물 주기 & 장투 포트폴리오 설계올해부터는 폭풍 긴축 재정을 시행한다.적금 1,200만 원달러 현금 2,800만 원허리띠 졸라 맨다! 각각 ISA 계..
러닝 네 달 차, 드디어 8km. 러닝 네 달 차, 드디어 8km.네 달 전엔 1km도 숨이 턱턱 막혔는데, 어느새 8km를 끊었다.이제 앱 기록에는 순수 러닝 데이터만 남긴다. 더 이상 걷는 구간은 의미가 없다.요즘 달릴 때는 음악을 듣지 않는다.케이던스 160 비트에 맞춰 ‘틱톡-틱톡’ 리듬을 귀에 꽂아둔다.발이 땅을 치는 소리와 귀에서 들리는 비트가 미묘하게 일치할 때가 있는데,그 순간만큼은 달리는 느낌이 아니라 흐르는 느낌에 더 가깝다.당장 속도가 빨라지는 건 아니어도, 페이스를 길게 끌고 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8km가 가능해진 것도 그 리듬 덕이 조금은 있는 것 같다.심박에 대한 고민심박은 여전히 높다.원래부터 그런 편이라 쉽게 내려갈 것 같진 않다.그래도 예전이랑 비교하면 최대심박에 닿는 ‘거리’가 점점 뒤로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