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8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즘 행복한 러닝 / 네 달간 -11Kg 감량 계기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러닝을 진짜로 시작하게 만든 건 회사 채용검진이었다.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3고’...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대사 이상 증후군.회사 상주 의사 선생님의 따끔한 조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지난 7~8년 동안은 운동과 완전히 멀어졌고, 체중은 계속 늘어만 갔다.결혼 생활과 이혼 스트레스도 컸고, 그냥 나이가 들어서 몸이 무거워진 줄만 알았다.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어느 순간 스스로가 많이 흐트러져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그래서 ‘쓰리고’를 없애기 위해 식단과 운동을 함께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지방을 태우는 여정을 걷기 시작했어.스포하자면,건강한 몸은 결국 다이어트로 따라 온다. 우선 식단처음에는 솔직히 극단적으로 먹는 양을 줄였다.하지만 건강에 관.. 첫 출근 그리고 퇴직금 오늘 드디어 엔씨소프트에 첫 출근을 했다.바로 사무실에 가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입사자를 위한 체계적인 온보딩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다.가이드 PPT와 회사 투어 모두 마음에 들었다.첫날은 입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등록하고 개발 환경을 세팅하며 가볍게 마무리했다.퇴근길에 주식을 보다가 계좌를 확인했는데, 퇴직금이 입금되어 있었다.10년간 모은 퇴직금이라 그런지 거의 연봉만큼 들어왔다.얼마 전 생일이었던 엄마에게는 천만 원을 바로 용돈으로 드렸다.나머지는 예금, 적금, 주식, 코인, 퇴직연금 등으로 나누어 분산해두었다.돈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하다. 10년 만에 회사를 떠나며 내일, 회사를 떠난다.정확히는 9년 8개월을 함께했다.10년 근속 상패를 받지 못하고 떠나게 된 건 조금 아쉽지만, 더 좋은 기회가 찾아와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다.엑스엘게임즈는 정말 좋은 회사였다.특히 아키에이지 개발에 참여한 지난 8년은 나를 프로그래머로 한 단계 성장시켜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그동안은 퇴사나 이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조차 없었다.좋은 팀장님, 좋은 팀원들 덕분에 항상 든든했고, 수많은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그런 기회가 있었음에도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 같아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 프로그래머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퇴사할 때 좋지 않은 감정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많이 봐왔다.물론 우리 팀은 아니었지만, 인수인계를 엉망으로 하고, .. 오랜만에 컴퓨터 주문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가 5년 전에 조립했던 인텔 i9-9900K + RTX2070super 조합.어쩌면 나의 마지막 인텔 CPU가 될지도 모르는 컴퓨터.요즘 미국 주식 하면서 인텔 꼬라박는 거 보고 이제 진짜 AMD로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ㅋㅋㅋ인텔 안녕 ㅠㅠ솔직히 아직은 쓸 만은 하다. i9-9900K은 당시 최고성능 라인이었고2070도 무난한 성능이라 최신 고사양 게임들도 중옵으로 타협하면 충분했다.다만, 유튜브 영상 촬영, 편집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하고 싶기도 하고...요즘 나오는 고사양 게임들이 2070은 조금 버거운 것도 있고...서브 컴으로 AI 작업용으로 쓰면 될 듯하다. 서브서브 똥컴 애물단지도 이제 슬 분해해서 보관해야지.요새 주식이랑 유튜브랑 이것저것 주머니 사정이 좋아서...(엔비디.. 드디어 유튜브 수익창출 신청! 애드센스는 블로그들에 달아놓은 게 이미 있기 때문에 바로 검토 요청!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고 거의 1~2년 정도 4~5개씩 채널 키우고 있는데... 드디어 자격 조건 통과한 채널이 생겼다.중간에 실패한 버려지는 채널들이 많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고 흐름이 좋아, 한 개 채널이 크게 성장했다.아이러니 한 건 정말 열심히 1년 반을 꼬박 영상 제작해서 올린 채널보다최근에 영상 두 개 정도가 거의 20만뷰로 대박이 난 채널이라는 것이다.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했던가? 바로 파죽지세로 급속도로 성장 시켰다.그렇다. 인생 다 운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펌핑이 엄청나게 온 영상을 이용해서 새로운 영상 유입을 많이 시키고 계속 선순환을 시키며 구독자를 많이 모았다.원래 구글 계정으로 했던 와우 채.. 스팀덱 OLED 구매 / Steam Deck OLED FLEX! 최근에 주식으로 제법 수익이 나서 뭐 살까 좀 둘러보다가 예전부터 좀 가지고 싶었던 스팀덱을 사봤다. 주문한지 얼마 안됐는데 예상보다 매우매우 빨리 왔다! 1/12 사서 1/16 ㄷㄷㄷ 토일 주말 빼면 거의 이틀만에 온 수준. 첫 인상은 역시 와! 크다!!! 스위치 샀을 때의 그 아담함보다는 묵직함이 느껴지는 장비. 박스를 열면 스팀덱이 바로 있는게 아니라 파우치에 들어가있는 구성이다. 파우치 지퍼는 벨브 케이블로 잠겨있고 이를 잘라줘서 열면 스팀덱이 모습을 드러낸다. 독은 없습니다! 따로 구매해야 함! 쿠팡에서 미리 사둔 스팀덱 보호필름. 붙이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길티기어 설치 중. 내 스팀 계정에 438개 게임 대기 중! 하나씩 묵혀둔 것들 해봐야겠다 ㅋㅋㅋㅋ 스팀 호환성이 완벽한 게임이.. [와우] 용군단 아베루스 최정예 내 와생 첫 최정예 달성 와우저의 1 ~ 5%정도만이 달성하는 그 업적. 무려 577트의 말도 안되는 트라이 횟수였지만 아주 재밌었다. 다음 레이드 패치인 아미드랏실 나오기 2시간 전. 월드 라스트 킬. 오랫동안 와우를 했지만 쐐기돌 위주의 게임 플레이로 신화 레이드는 매 시즌 국민 레이드 정도만 참여했다. 레이드는 길드 레이드를 내가 직접 리딩하고 길드원들과 함께 정예 업적을 따는 게 늘 내 와우 루틴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인게임에서 어떻게 인연이 되어 정공 공대장에게 스카웃(?)을 당해버렸다. 현실에선 이혼 후에 이래저래 시간도 많고 삶의 질도 많이 좋아졌다. 평온한 삶 속에서 조금은 도전적인 무엇인가 해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는데 딱 좋은 기회였다. 최정예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 금성의 별, 반짝임에 그들의 두 눈은 보이지 않고 금성의 별, 반짝임에 그들의 두 눈은 보이지 않고 오래된 흔적, 치욕의 그늘이 사방을 뒤덮고 있네 시를 비추지 않는 맑은 거울은 보이지 않는 듯 예찬하고 넘치는 물은 물때에 맞춰 세차게 흐르네 모욕적이고 불결한 모습으로 하늘을 더럽힌다 황량하고 재앙 같은 행적으로 지식을 삼킨다 저 채찍과 그 겸손한 어린 양은 무엇인가? 인간, 인간이 되려면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왕조를 세우려면 자신을 억눌러야 한다 그 의식이 그의 목마름과 두려움을 가라앉혔다 미혹은 완전히 그 자신이 되어버렸다 이전 1 2 3 4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