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도 어느새 6개월 차
목표보다 훨씬 빠르게 투자 자산 1억을 달성하여 중간 회고 겸 글을 남긴다.
올해 포트폴리오를 세팅하면서 12월까지 천천히 '원금 1억'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그 고지를 너무 빨리 밟아버렸다. (물론 아직은 평가금 기준이지만!) 최근 이직 후 월급이 이전 회사의 거의 두 배로 뛰면서, 자산 운용을 대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 거기에 극도의 소비 절제까지 더해 확실한 현금흐름이 받쳐주니 잔파도에 흔들리지 않고 우직하게 자산을 불려 나갈 멘탈이 장착된 기분이다.
요샌 게임이고 뭐고 그냥 주식이 제일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하락장조차 ㅋㅋㅋㅋㅋㅋㅋ
위기는 기회, 4월 하락장의 폭풍 줍줍
나스닥의 지루한 횡보와 4월 전쟁 이슈가 겹치며 시장 전반의 낙폭이 굉장히 컸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 공포의 시기에 기존 투입량의 두 배 이상을 과감하게 밀어 넣었다.
결과는 대성공. 최근 미칠 듯한 반등장이 오면서 수익률이 아주 달달해졌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만으로 벌써 작년 총수익을 가볍게 넘겨버렸는데, 과거 단타 치던 시절보다 시드 원금 자체가 커진 덕분에 스노우볼이 구르는 속도부터가 다르다.
방어력 테스트와 현금의 중요성
초반에는 여러 종목을 조합해 봤지만, 막상 큰 하락장이 오니 제대로 방어가 되지 않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횡보장을 대비해 배당주와 현금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20% 수준으로 세팅하고, 심한 낙폭이 발생할 때 이 총알을 투입하는 전술로 바꿨다. 예적금과 별개로 투자 대기 '현금'을 반드시 확보해 둔 것이 이번 반등장에서 엄청난 기회가 됐다.
현금 파킹은 원래 CMA 계좌에 해뒀는데, 원화 가치가 실시간으로 박살 나는 걸 눈앞에서 목도하고 있어서 미국 초단기 국채 ETF로 방향을 틀고 있다. 환율이 너무 무서운 수준이라 조심스럽게 분할 환전 중이다.
현재 포트폴리오 라인업
전체적인 뼈대는 다음과 같이 구축해 두고 굴리는 중이다.
- 🚀 성장 (폭발력 담당): 엔비디아, QQQ (나스닥 100)
- 🛡️ 방어 및 배당 (현금흐름): SCHD, JEPI
- 🧱 분산 코어 (든든한 허리): S&P 500 (TIGER 미국S&P500)
- 💵 파킹/유동성 (총알): 달러/원화 현금, SGOV (초단기 미국채)
- 🇰🇷 테마 (포모 방지용): 삼성전자
- 🪙 가상화폐 (모멘텀 및 재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국장 7%의 의미, 그리고 1억 달성 이후의 포트폴리오 재편
내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해외 주식(미장)이지만, 포모 방지용으로 국장 비중을 7% 정도 가져가고 있다. '무조건 각 섹터 1등만 산다'는 전략 아래 삼성전자를 들고 있다. 아래 스샷이 국장 비중이 높아보이는 이유는, ISA 계좌에서 모아가는 S&P 500이 국내 상장 ETF라 시스템상 국내 주식으로 잡히다 보니 겉보기만 높인다.
마침 이번 달에 매달 100만 원씩 붓던 적금 하나가 만기 된다. 여기에 월급을 합쳐서 계좌에 넣으면 드디어 '원금' 기준으로도 딱 1억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예적금 재배치 계획
최근 랠리로 성장주 수익률이 폭발하면서 전체 비중이 너무 높아졌는데, 이제는 살짝 가지치기(리밸런싱)를 해줄 시기가 온 것 같다. 요즘 영 힘을 못 쓰는 국장 비중도 이참에 조금 더 줄이거나 역시 국장은 버릴까도 고민 중이다 ㅋㅋㅋ 원래는 남아있는 예적금들을 안전하게 한 사이클 더 돌릴까 했었는데, 지금의 좋은 흐름을 타서 올해 말까지 분할 투입으로 원금 1.5억까지 확 끌어올려 볼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요즘 원화 가치가 그야말로 똥쓰레기가 되어가는 걸 실시간으로 체감하다 보니, 원화로 쥐고 있는 것 자체가 리스크라는 생각이 든다. 만기 된 자금들은 내 포트폴리오 비율에 맞춰 천천히 달러 자산으로 분산시키던가 미국 단기 국채로 전환할 예정이다. 혹시 모를 하락장에 대비해 든든한 현금흐름과 수비력을 미리 극대화해 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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