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채널이 유튜브 수익 창출 승인이 난 지도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초반엔 꽤 열성적이었지만, 최근 체중 감량과 건강, 투자쪽으로 에너지를 쏟다 보니 자연스레 채널 관리에는 힘이 빠졌다.
가장 잘 되는 게임 채널엔 거창한 기획이나 화려한 영상미가 없다.
게임하다 빵 터지는 토막 영상을 가볍게 편집해 올리고, 시청자들과 댓글로 시시콜콜 수다를 떠는 게 전부다.
흡사 고등학교 시절, 야자 시간에 뒷자리에서 나루토 만화책을 돌려보며 낄낄대는 느낌이랄까.
이번 4월에도 그렇게 가볍게 툭 올린 영상들이 팡팡 뽀록이 터졌다.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들어가 뜬금없이 솟아오른 그래프를 보니 내심 기분이 참 좋다.
정말 신기하게도 힘을 빼니 유지력이 훨씬 좋아졌다.
화려한 편집에 매달리기보다, 결국 사람들이 공감하는 재밌는 포인트를 찾아내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냉정하게 돈 버는 효율만 따지면 회사에서 야근하는 게 정말 배는 좋다.
그래도 내 유머 코드가 타인에게 닿아 만들어낸 이 수익은, 월급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커다란 성취감을 준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 바로 다가오는 종합소득세 신고다.
이 소소한 수익조차 세금을 정산해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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