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지난 광복절에 나는 2년 간 연애하던 사람과 헤어졌다.어려운 일이었다. 이별이란 건.한번 해본 일이지만 항상 어려운 일이란 것은 존재한다.지난 2년을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쉬울 리가 없다. 3년 전, 나는 다른 사람과 이별의 고배를 마셨다.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을 끝까지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다.다 내 성격 탓이다. 일의전심. 어릴 때부터 나는 하나의 일에 집중하고 그것에 모든 정성을 쏟아부었다.내 성격이다. 나의 삶의 모토다.나는 '사랑하는 것'에 몰두했으며 그녀에게 모든 관심과 정성을 쏟았다.만나는 중 다른 사람을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때론 이런 나의 모습이 바보 같고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나쁜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몰두란 좋은 것이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를 말하긴 했지만 분명 그녀는 마..
2014.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