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2. 14:59ㆍ엘키스공간/일상기록
들어가며
아이패드 프로는 정말 오랫동안 가지고 싶었던 제품 라인이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가격이 워낙 세다보니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죠.
최근 아이패드 새 시리즈가 나오면서 군침을 상당히 흘리고 있었지만 역시나 선뜻 살만한 가격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좋은 일은 아니지만 뜻밖의 목돈이 생겼어요.
기념일을 위해 모아뒀던 적금이 사용처를 완전히 잃게 되어서 그냥 거침없이 질렀어요.
슬픈듯 기쁜듯 그런 지름이었지만 이러나 저러나 오히려 좋아라는 긍정적인 생각 ㅎㅎ
사전예약
사전 예약은 쿠팡에서 했어요.
https://pf.kakao.com/_xbxbxiIs
저는 이 카카오채널을 통해 정보를 받으면서 언제 살지 겁나 쪼고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512기가 셀루러-와이파이 버전.. 197만원 파워 결제;;;;;;;;;;;;
당일날 홈페이지는 엄청 느리고 정말 1분도 안되어서 매진이 되었어요.
하지만 왕년에 수강신청 하던 느낌으로 포풍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밥은 라면만 먹는거야 알았지?
함께 애플펜슬, 매직 키보드, 액정 보호 필름도 샀어요.
얘들 가격도 도대체가;;; 역시 애플은 한 번 살때 미친듯한 비용 ㅋㅋㅋ
아이패드 프로를 받다
배송은 6월 1일 저녁에 도착했어요. 하앜 사랑해요. 쿠팡!
자 열어볼까요?!
언박싱은 언제나 행복.
아주 그냥 영롱 그 자체... 그저 빛.
새로 나온 미니LED 기술? 뭐 그런건 그냥 잘 모르겠고 아무튼 좋아요.
매직 키보드
애플 호구의 극만 산다는 그 매직 키보드를 직접 써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쁩니다. 아이패드를 열 때 힌지의 느낌과 견고함이 아주 만족스러워요.
애플 펜슬
펜슬은 뭐 그냥 말할 것 없이 최고 만족. 이건 그냥 완벽한 제품 ㅋㅋㅋ 이것도 그저 빛...
간단한 사용처와 후기
아이패드
게임
넓은 화면은 기가 막히긴 하지만 화면 비율이 거의 4.3:3이라서 와이드 느낌이 안납니다.
게임에서 ipad 대응 하고 안하고 차이가 큰데 아무래도 휴대폰 모바일 기기 기준으로 게임을 많이 만들다보니
위아래는 오히려 쓸데 없는 정보가 많고 좌우는 조금 답답한 느낌.
파이널 기어는 딱히 ipad 대응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굉장히 답답 ㅋㅋㅋㅋㅋ
에픽세븐의 경우 위아래로 일부 배경 공간을 만들어 적당한 와이드 느낌을 만들어줍니다. 역시 갓겜..
흐흐 근데 어차피 자동 돌려서 상관 없다 수고링 :)
그림 그리기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욕구가 많았다. 특히 인물쪽으로 관심이 많은데...
미술이라던가 애니메이션, 만화.. 이런거 참 골수 공돌이인 저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였어요.
그래도 좋은 도구가 생겼으니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이건 제 습작이랑 수업 들으면서 그리는 것들 ㅋㅋㅋ 부끄부끄
강의 끊고 열심히 듣고 있는데 언젠간 저도 잘 그릴 날이 오겠죠.
하루도 빠짐 없이 하나씩 그리고 있어요. 너무너무 재밌어요.
앱은 프로크리에이트라는 앱을 사용했어요.
https://apps.apple.com/kr/app/procreate/id425073498
수업에 사용하기도 하는데 워낙 평가가 좋은 앱이라 바로 질렀어요.
사진, 영상, 독서
뭐 말이 필요할까요. 정말 아이패드는 영상과 활자를 보기에 정말 최고입니다.
영화는 넷플릭스 최고 ㅋㅋㅋㅋ 독서는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는 홈페이지로 결제해야 9900원이에요.
영상 편집
전문 유튜버는 아니지만 블로그에 쓸 영상이나 개인적인 영상들을 많이 올리기 때문에 이번에 앱을 또 결제 했어요.
도대체가 아이패드 하나 사고 주변 지출이 왜 이렇게 많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apps.apple.com/kr/app/lumafusion/id1062022008
루마퓨전이라는 녀석이고 UI/UX는 제가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다빈치 리졸브랑 거의 비슷했어요.
간단하게 자르고 이어 붙이기, 장면 전환 넣어서 유튜브 올리기 기능으로 올려봤는데 괜찮네요.
정말 기능이 많다고 하는데 아직은 잘 쓸 줄 몰라 이것저것 해보려고 해요 ㅎㅎ
야 씨... 첨에 이 난리 쳐도 결국 넷플릭스 머신 될거잖아?
그렇습니다. 이렇게 처음 샀을 땐 꿈과 희망을 가지고 다양하게 활용하지만 나중엔 결국 넷플릭스 머신이 된다고 ㅋㅋㅋ
그래도 이 중 한 두개라도 꾸준히 잘 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아무튼 잘 쓰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만세.
매직 키보드
역대급 호구들만 산다는 그 매직 키보드
간단 후기를 적어볼게요.
장점은 '예쁘고 견고하다'에요.
아이패드를 정말 제대로 지탱해주고 랩탑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트랙패드도 조금 작긴하다 될 건 다되고 키보드 타건감도 굉장히 좋아요.
단점은 '무겁다'에요.
다 필요 없고 그냥 무겁습니다. 무거운 거 싫어하시는 분은 절대 사지 마세요.
그 외에도 사실 힌지의 최대 각도가 고정되어 있어서 사용하는 데 약간의 불편함은 있어요.
이런 형태로 쓸 수 없고 무조건 아이패드를 분리해서 써야되는 거죠.
그래서 그림 그릴 땐 보통 분리해서 사용해요.
불편하긴하지만 가끔은... 이 분리의 맛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무게를 크게 신경쓰지 않기 떄문에 굉장히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땡기면 사세요. 무거운 거 빼곤 정말 좋습니다.
마치며
긴 글인데 여기까지 보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오랜 숙원을 이룬 기념으로 몇 자 적는다는 게 꽤 길어졌네요.
고민만 2년째 했던 아이패드 프로 ㅋㅋㅋㅋ 너무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럼 이만 :)
'엘키스공간 > 일상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컴퓨터 주문 (6) | 2024.09.03 |
---|---|
[성격검사] MBTI 무료로 테스트 해보는 곳 (0) | 2019.08.07 |
[지름] PS4 Pro 한우리 직구 (0) | 2019.03.05 |
[일상] 치과에 다녀왔다. (3) | 2016.12.04 |
[공부일상] 마크다운 방식 (8) | 2016.09.11 |
[파워 해외구매] 깃허브 굿즈들! (3) | 2016.05.19 |
[애드센스] 애드센스 핀 입력 (2) | 2016.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