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컨텐츠 하나를 끝내며

2016. 6. 27. 23:20엘키스공간/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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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워낙 글을 안 써서 넋두리 몇 자 적어봐야겠다.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고 했는데

다독을 하다보니 글을 더 안쓰게 되는것 같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1Q84. 너무 너무 재밌다.


각설하고 오늘 회사에서 중국에 먼저 들어갈 컨텐츠 하나를 푸쉬했다.

엄청나게 많은 staged 코드들.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나온 코드들.


입사 후 빌드 관련 작업을 전담하게 되어

대부분 빌드 시스템 관련된 것들을 작업했다.

특히 우리 프로젝트에 CI툴인 teamcity 적용을 직접 했고,

기타 자체 개발한 python 스크립트들을 조금씩 유지보수 하는 작업을 했다.


물론 컨텐츠는 기존에 버그들을 고치며 코드를 조금씩 보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해본 적이 없어 엄청나게 곤욕을 치뤘다.

특히 rails 작업이 참 복잡하고 까다로웠다.

MVC 패턴속에 프레임워크의 수 많은 규약이 나를 숨막히게 했다.

퍼펙트 루비온 레일즈 책을 따로 공부하며 따라가서 겨우할 수 있었다.


'코드를 보며 이거 도데체 왜 이렇게 짜놨지?' 라는 의아한 코드들도 있었지만

일주일 뒤에 '아 이래서 이렇게 짜놨구나'가 여러차례 반복되었다.

짜고 지우고 짜고 지우고 엎고 다시 짜고 짜고 짜고 끊임없는 고뇌의 결과물.


일정을 살짝 미루긴 했지만 정말 신중하고 꼼꼼하게 개발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 코드의 CS구조와 컨텐츠를 개발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이해했다.

다음 컨텐츠가 와도 두렵지 않다!


git push origin master


엔터를 치며 주루룩 나의 코드가 원격에 올라가는 것을 보며

만족하며 퇴근했다.

이번 주에 QA 바로 들어가는데 제발 버그가 없길!(없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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