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7. 16:35ㆍ창고
후기
게임 아카데미 사람들과 함께 게이미케이션에 대한 세미나에 다녀왔다.
발제는
- 정치의 게임화
- 요즘의 게임산업을 개탄
- 확률형아이템 게임 법안에 찬성해도 좋은가?
'게임은 정치다'라는 큰 명제를 설명하기에 과역 적절한 발제였는가 싶다..
전체적으론 현 정부의 게임에 대한 정책을 모두 규탄하는 내용정도.
진중권 교수님이 초기에 게임화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는데..
빌렘 플루서의 말이다.
'미래의 인류가 인구폭발이나 환경오염 못지않게 지루함으로 고통받을 것'
말 그대로 현대인의 가장 큰 고통은 산문적 세계에 사는 권태이며,
문화의 게임화는 그 권태를 극복하려는 몸부림인지도 모른다.
그 뒤에는 게임중독법안과 셧다운제도, 지나치게 강력한 게임 심의 제도로
인디게임 제작의 어려움, 새마을 운동(????),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법안.
사실상 셧다운 제도와 심의제도, 게임 중독법은 정말로 말도 안되는 법안이라고 생각한다.
한쪽에서는 게임 중독법으로 규제를 하고
한쪽에서는 새마을 운동?이랍시고 게임 만들어라고 권장하고 있고..
새마을 운동 공모전에 대해 진중권 교수님은 '근대화 시대에 근대화 되지 않은 시대의 사람들이
근대화 되지 않은 사고방식으로 만든 말도 안되는 정부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확률형 아이템 시스템은 반반의 입장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유저들 입장에선 이것이 폐지되어 균등하게 모든것이 분배되길 원한다.
하지만 게임업계에선 이 확률 시스템을 이용하여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다.
필자의 입장은 일본의 모델을 따라가는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컴플리트 가챠를 제외한 나머지는 상한선을 두고 기업에 자유롭게 맡기는 것이다.
지금 확률형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논하는 것은
현재 안그래도 힘든 게임업계에 완전한 족쇄를 채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소규모 게임 개발사도 모두 문을 닫고 있는 실상인데..
여튼 다소 대주제와 조금 안 맡는 내용들은 많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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