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 19:06ㆍ엘키스공간/게임
현재 몬스토 한국판이 들어온지도 어느새 한 달이 넘어간다.
일본에서 대인기를 끌고 있고 제작사인 mixi에서 직접 운영한다고 하여 기대를 많이 했다.
나는 현재 일본판을 170일 정도 하고 있으며 한국판은 라이트하게
지인들과 조금씩 플레이 하고 있다.(데킬라 만랩, 만타스 정도)
현재 한글판의 문제는 이렇다.
1. 너무 좁은 GPS 범위.
우선 몬스토는 근거리 지인 플레이가 컨셉이다. 아는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 서로 구두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플레이를 하는게 목적인 것이다.
우선 한국 실정엔 이 컨셉이 맞지 않다. 보통 집에서 혼자 게임을 하는게 익숙하고 뭐든 빠르게 클리어, 파밍파밍, 커뮤니티에 자랑하기.
싱글보다 멀티가 보상이 좋다고? 이러면 이미 끝난 것이다.
멀티 못하면 뒤쳐짐을 느끼고 불편함을 호소하고 떠나는 유저들이 많다.
지금 시작하는 한국판 유저들은 톡방을 꼭 들어가길 바란다.
지인이 없다면 GPS는 아무 쓸모 없는 기능이다.
2. 제한적인 몬스터 풀(강림, 가챠)
안 풀어도 너무 안 푼다. 몇 개 되지도 않는 강림을 미친듯이 반복만 한다.
가챠 몬스터들도 이자나미 키 몬스터인 데킬라 하나밖에 없다.
한국판 초기에 사람들이 이자나미 키몹 데킬랍니다! 하면서 데킬라를 미친듯이 뽑아댔다.
근데 이자나미가 열리지 않는다?
덕분에 퀸 나비 운작에 활용도가 높은 김렛이 갑자기 지강 몬스터가 되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왜 초절을 빨리 내지 않는가? 뭐가 문제지?
이렇게 제한적으로 몬스터를 풀면 회사 입장에선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너무 장기적으로 보다간 유저가 다 떠날것이라 생각한다.
3. 부실한 이벤트
가장 답이 없는 것은 이벤트다.
일본판에선 신년 기념 던전과 다양한 수신제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판은... 수신제도 아니고 고작 이집트 신 가챠 이벤트다.
신년 기념 던전도 없다. 크리스마스때도 일본판에선 올가, 성야 제우스 등등.
하지만 한국판에선 또 엄지동자가 열려서 사람들이 분노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참으로 무심한 운영이 아닐 수 없다.
일본판의 이벤트를 보며 한국판 유저들의 굉장한 박탈감을 느끼고 있으며,
신년 수신제 이벤트를 맞아 일본판 리세마라 유저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단 1번은 몬스토의 컨셉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2번, 3번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절대 한국판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거나 한국판으로 UI를 익히신 분들이라면
일본판을 해보길 추천한다. 정말 차원이 다른 재밌는 게임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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