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30. 11:29ㆍ엘키스공간/일상기록
오늘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지금까지 오만하게 나의 몸을 믿고 막 먹고 막 살아왔던 나를 반성한다.
코딩이랑 게임도 건강 챙겨가면서!
최근 증상
목 이물감
복부 불편감
간단한 과정
혈압 측정, 간단한 설문 -> 가스 빼는 약 먹기(작은 액체 약) -> 배 안 아프게하는 주사 ->
입 국소 마취 스프레이 -> 호스 입구 물기 -> 내시경
소감
일단 호흡이 매우 곤란하고 헛구역질과 트림이 자꾸 나온다.
뭐 죽을 정도 고통은 아니고 견딜만 했다.
결과
위는 정상이고 식도염이 조금 있는 정도.
위산이 역류하는 것인데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푹 쉬는 것이 결국 해법...
그래도 지금껏 살면서 내과 한번 안 간 내가 내시경까지 해보게 될 줄이야...
병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적이 없었지만
이제 나도 서른이니 이것 저것 좀 조심하고 건강을 좀 챙겨야겠다고 다짐했다.
위암이니 뭐니 엄청 불안에 떨며 갔지만 일단 위에는 별 문제가 없고
식단 조절, 꾸준히 운동, 밤에 맨날 라면 먹던 습관을 고쳐야겠다.
의사 선생님이 위식도역류질환 예방 10계명을 프린트 해주셨다.
- 과식하지 말고 소식
-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야식을 하지 않는다.
- 술 담배, 기름진 음식, 커피, 홍차, 초콜릿, 박하 삼가
- 잠자기 직전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 엎드려 자지 않기
-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과일주스, 탄산음료, 토마토 피하기.
- 비만은 체중 줄이기
- 복부 압력을 높이는 몸에 조이는 옷 피하기
- 몸을 구부리지 않기
- 식후 과격한 운동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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