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5. 09:58ㆍ엘키스공간/일상기록
들어가며..
아카데미에서 좋은 기회가 생겨 유명 엔진인 언리얼의 주요 행사인 Unreal Summit 2015에 참여할 수 있었다.
게임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때, 가장 관심있게 봤던 툴들이 언리얼과 유니티였다.
더 없이 값진 기회라 회장에 들어가기전부터 두근두근했다.
회장에 들어가서.
회장에 도착하니 총 여러가지를 주었다.
대학원 다니며 학회때마다 받던 이름표, 언리얼 티셔츠+팔찌, 통역기!
촌놈 티가날 수 있지만.. 통역기를 사용하는 행사는 처음이야!
일정표
여러가지 의제 중 트랙을 옮겨가며 자신이 듣고 싶은 의제를 들을 수 있었다.
듣고 싶은거 체크는 기본!
인사말/기조연설
몸 좋으신 에픽게임즈 한국대표님의 간단한 인사말과 에픽 게임즈 대표님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사진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초반 소개 영상을 보며 역시 언리얼이라는 소리가 나왔다.
물론 엄청나게 고성능 하드웨어를 요구하긴 하겠지만.... 실물에 가까운 표현에 입이 떡!
기조연설에서 에픽 게임즈 대표님은 현재 언리얼의 발전과 비전에 대해 제시했다.
특히 한국의 개발자들에게 감사하고 더욱 좋은 엔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바야흐로 행동 게임(?) 쪽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고 이제 컴퓨터 앞에서만 게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큘러스처럼 직접 기계와 상호작용 플레이가 보편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게 기조연설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왔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실성한 사람처럼 밥을 먹었다! 맛있는 도시락!
첫 번째 의제는 심쿵! 오픈 월드 렙레 게임을 위한 기능들
레벨 스트리밍, 월드 컴포지션, 계층 LOD, 네비게이션 매쉬 등을 했는데
영어에다 내용이 조금 난해해서 완전히 이해되진 않았다.
인상적이었던건 계층 LOD 였는데, 계층적으로 시야에 레벨을 나누어
해당 객체의 보이는 모습을 조정하여 과도한 연산을 줄여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의제는 게임 플레이 로직 제작법, 전투 애니메이션
두 번째 의제부터 네 번째 의제까지 같이 이어지는 내용이었다.
세 번째가 자동전투, 네 번째가 UMG 사용 가이드.
전체적으론 행사장에 전시한 게임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세 번째 의제였던 자동전투에서 FSM과 행동트리를 설계하고
그것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여 설계할 수 있었다.
길 찾기 알고리즘에서 생기는 문제가 조금 인상적이었는데,
같은 몬스터들이 같은 방법으로 길을 찾아 서로간의 충돌로 한명씩 플레이어에게로 죽으러 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언리얼에서 추가적으로 제공하는게 Avoidance라는 기능인데
이런걸 직접 구현했다고 생각하면 참 끔찍하겠다고 생각했다.
애니메이션 부분은 그렇게 관심있던 부분은 아니었지만
기획자와 협업하기 좋은 기능들이 몇 개 보였다.
내부 로직을 바꾸지 않아도 실제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기능이 제공 되었다.
코딩을 하지 않아도 직접 액션을 만들 수 있지만 내부적인 수치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마무리는 결국 개발자가 해야된다는 것!!!!!!!!!!
기획자가 의도하는 바를 눈으로 볼 수 있기때문에 개발에 꽤 도움이 되는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은 유니티 사용자를 위한 언리얼 시작 가이드!
이건 솔직히.. '유니티보다 언리얼이 우월하다.'의 한 문장으로 압출할 수 있었다.
그것 말고는.....
드디어 경품추천!
제일 떨리는 순간(?)! 고프로, 오큘러스, 서적, SSD 등등 다양한 선물이!
오큘러스는 내 것을 미친듯이 외쳤다.
경품 당첨
내심 오큘러스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었지만 초반에 갑자기 이름이 불렸다.
언리얼 프로그래밍 책을 받았다! 난 서버지만.... 나중에 취미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큰 행사에 경품이라니! 얼마나 의미로운가!
에픽 게임즈 대표님한테 사인도 받고
악수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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